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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훈 (OlO-944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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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 아빠방 / 호빠 OlO.9440.0540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
봄 힐링 여행. 남이섬과 춘천으로!
따뜻한 봄이 오고 살랑살랑 바람도 불어 기분 좋은 날에는 가족,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나들이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쌓인 과제, 넘치는 팀플... 치친 우리의 일상에서 잠시라도 벗어나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때, 큰 계획 없이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추천하는 당일치기 남이섬-춘천 여행!
남이섬-강촌 레일바이크-추천 닭갈비 골목 코스로 봄 당일치기 여행을 소개한다.
남이섬은 가평과 춘천의 경계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나미나라 공화국'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섬이다. 남이섬 티켓박스의 콘셉트는 '나미나라 공화국'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정말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하는 콘셉트로 되어 있다. 티켓을 구입한 뒤 바로 옆에 있는 선착장에서 배에 탑승하면 되며 배는 10분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다. 5분 정도 후,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것은 사람들의 소원이 써져 있는 나무다. 그 나무를 조금 더 걷다 보면 남이섬의 가장 큰 자랑거리이자 가장 유명한 길, 메타세쿼이아 길이 나온다. 키가 큰 나무들이 일자로 서있어 웅장함과 함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이 길은 드라마 겨울연가로 유명해진 명소다. 웨딩촬영이나 개인 프로필 촬영 장소에도 쓰이는 대표적인 포토존인데, 실제로 가보니 사진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크고 웅장해서 감탄이 절로 나오게 된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다 보면 중간에 '겨울연가 첫 키스 장소'가 있다. 이처럼 이곳은 2002년 아시아에 한류 열풍을 일으켰던 겨울연가 촬영지를 그대로 보존해 놓은 곳이며, 한류가 열풍이었던만큼 중국인, 일본인 관객들은 꼭 빼놓지 않고 사진을 찍고 간다. 겨울연가 촬영지 바로 앞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 남이섬을 평균적인 걸음으로 둘러본다면 약 5시간이 소요되지만, 자전거를 타면 남이섬 전체를 둘러보는데 1시 3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으므로 자전거를 대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저전거는 1인용, 2인용, 가족용이 있기 때문에 동반 여행객에 따라 자전거를 다르게 선택할 수 있겠다. 자전거를 타고 남이섬의 시원한 공기를 느끼며 오랜만의 여유를 느끼다 보면, 섬 끝에는 맑은 호수가 펼쳐져 있는데, 바다만큼 넓은 호수가 있다.
호수를 구경하고 다시 자전거 대여소로 돌아오는 길에는 타조 농장이 있어 우리는 또 하나의 남이섬 명물, '깡타'를 볼 수 있다. 깡타는 '깡패 타조'의 줄임말로, 오래전부터 남이섬에서 살아온 타조다. 타조를 가까이서 보고 먹이를 줄 수 있는 경험 또한 남이섬의 매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장안동 아빠방 / 호빠 OlO.9440.0540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
그렇게 남이섬을 다 둘러보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음 여행지로 레일바이크를 타러 강촌 레일파크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강촌 레일파크는 남이섬에서 30분 정도에 걸리는 거리에 있다. 레일바이크는 강원도 여행의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는데, 지금은 아무도 쓰지 않는 옛 철도를 관광 상품인 레일바이크로 리모델링하여 쓰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레일바이크는 2인용과 4인용이 있으며 강촌역에서 출발하여 김유정역에 도착하는 코스와 김유정역에서 출발하여 강촌역에 도착하는 코스가 있다. 남이섬에서는 강촌역이 더 가까우니 강촌역에서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레일 바이크를 단순히 페달을 밟으며 '앉아서 가는 자전거'라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앞을 보고, 방향을 살피고 핸들을 사용해야 하는 자전거를 타면서 여유를 느끼거나 풍경을 보며 여러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갖기는 어렵다. 이와 달리 레일바이크만의 묘미는 '주변을 둘러보녀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약 1시간 30분의 시간동안 레일바이크를 타며 큰 산과 옆에 흐르는 맑은 하천을 보면, 우리도 모르게 바빴던 일상을 다 잊고 자연경관을 즐기게 된다.
다소 다리가 아플 수도 있지만, 일행과 합심하여 레일 바이크를 끄는 추억을 만드는 것 또한 여행의 묘미라고 할 수 있겠다. 레일 바이크를 타면서 가족, 친구, 연인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갖기도 하고, 조용히 경치를 바라보며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기도 할 것 같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김유정역에 도착하면 거대한 문학 작품 책들이 보인다. 김유정역에는 한국 문학의 거장들의 작품들을 테마로 꾸며 놓았다. 레일바이크의 종점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셔틀 버스를 타는 곳이 있는데, 그 셔틀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걸려 다시 강촌역에 도착하게 된다. 그러므로 일정이나 여행 코스 계획을 짤 때, 레일바이크 이후의 일정을 굳이 김유정역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맞추지 않아도 된다.
장안동 아빠방 / 호빠 OlO.9440.0540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
아침부터 남이섬 산택, 자전거 타기, 레일바이크까지 일정을 마치고 나면 다리도 아프고 배고 고프기 마련이다. '춘천'하면 '닭갈비'라고 하듯이, 춘천에 왔으면 닭갈비는 꼭 먹고 가야 하겠다. 강촌 레일파크에서 조금만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추천 닭갈비 골목이 나오는데, 정말 많은 닭갈비 전문점이 있다. 닭갈비는 크케 두 종류로, 숯불 닭갈비와 볶음 닭갈비가 있다. 언뜻보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중의 프랜차이즈 닭갈비 음식점들과 비슷해 보일지 몰라도, 확실히 다른 원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저녁까지 든든하게 해결하면 소화도 시킬 겸 춘천 닭갈비 골목을 걸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보통의 '강원도 여행'이라고 하면 바다 여행을 떠올리고, 멀다고 생각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바다를 거치지 않고도 알찬 강원도 여행을 즐길 수 있음을 증명해 주는 장소가 바로 남이섬과 춘천이 아닐까 싶다. 경춘선이라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훌쩍 떠날 수 있는 남이섬과 춘천!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자연 경관을 쉽게 느낄 수 없는 맑은 공기와 함께 모두에게 힐링이 되는 여행, 거창한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떠난 여행이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은 여행일 것이다. 힐링이 필요할 때, 봄 여행으로 나미나라 공화국으로 떠나부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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