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재밌는 일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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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재밌는 일이 없을까?


 어린시절 컴퓨터도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 유일한 놀거리라고는 구슬치기, 다방구, 잣치기 같은 전통 놀이뿐. 그러다 오락실이 생기면서 전자 오락이라는 것의 재미에 눈을 떴지만, 한 판에 50원이라는 금액은 꼬맹이인 우리들에게는 용돈을 모아야만 가능했던 놀이죠. 대신 초등학교를 마치면 친구들과 학교 뒷산에 올라가 놀던가, 아니면 운동장에서 오징어와 같은 놀이를 하는 게 어찌나 재미있던지. 그때 마다 유행은 바뀌고, 겨울에는 잣치기 혹은 제기 차기. 봄이나 가을에는 딱지로 하는 놀이들. 예를 들어 글높, 별높이나 입김을 '후~'하고 불어서 딱지를 넘어뜨리기. 딱지는 곧 힘이되고, 화폐가 되기도 했었죠. 여름이면 강가에 가서 수영을 하거나, 혹은 나무로 만든 낚시대나 들망을 가지고 물고기를 잡기 등. 먹지도 않는 물고기지만, 잡아서 아버지를 가져다 드리면 칭찬을 받거나 운이 좋으면 용돈과 교환도 가능했죠.

 

 학원도 PC방도 없기에 가능했던 모든 일들. 그러나 중학교에 올라가서 노래방이란 것이 생겼고, 소풍이나 주말에는 노래방에 가서 500원에 한 곡을 부르는 것이 정말 큰 재미였죠. 그때는 한 곡의 소중함이라는 게 있어서 중간 점프라는 것은 있을 수도 없던 일. 생각해보면 지금 코인 노래방보다 훨씬 비쌌던 것 같네요. 아마 초창기 노래방을 하셨던 분들은 돈 많이 벌으셨을 것 같습니다. 오락실도 마찬가지겠지만요. 

 그때는 모든 것을 아날로그하게 보내야 했기에, 현금이 시장에 돌았고 지금보다 훨씬 윤택한 삶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소한 돈을 모으면 집도 땅도 살 수 있었으니깐요. 봉급쟁이들이 돈을 모아서 집을 사는게 그리 어렵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참 모든 게 어렵네요. 


장안동 아빠방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OlO.9440.0540


 기술이 발전할 수록 인간들의 삶은 점점 각박해져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지금도 90년에 대한 향수에 젖는 것은 아마도 그때의 삶들이 지금보다는 조금 더 평화로웠기 때문이 아닐까요?


 장안동 아빠방에서 자기님들이 부르는 노래들도 대부분 90년대 가요 혹은 트로트에 집중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옛것들이 반가운 것은 우리 모두의 공통점이 아닐까 싶네요.

 저희 장안동 아빠방에 오시는 손님들도 간혹 옛날 이야기에 빠지실 때가 있는데, 그때는 선수와 자기님들 모두 하나가 되어 '라떼~'를 열창하시면 그때 그 추억에 젖고는 하십니다. 장안동 아빠방 성훈 실장 역시 마찬가지인데, 저같은 경우는 굳이 그 이야기에 끼어들기 보다는 가만히 경청하며 리액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 맞아~' '아 그때 그랬지' '자기 별 걸 다 기억하는구나?' 등. 이렇게 하다보면 어느 덧 시간이 훌쩍 지나고, 쌓여가는 술병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억지로 술을 마시게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자기님들이 너무 많이 드시면 '그만 드시라고' 말리는 편이죠.


 생각만으로도 참 즐겁네요. 그때 그 시절. 모두가 즐거웠던 그때. 그래서 7080과 아빠방 같은 클래식한 문화가 아직도 생명력을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훈 실장이 있는 장안동 아빠방에 놀러오세요.

 아빠방에서 만나요~ :")



안동 아빠방(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이력 (OlO.944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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