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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훈 (OlO-944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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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 아빠방 OlO.9440.0540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
회식과 함께 하는 장안동 아빠방 식구들의 옛날 이야기
오늘은 일을 마친 후 장안동 아빠방 식구들과 닭갈비집에서 간단한 회식을 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회식도 1차, 2차, 3차에 걸쳐서 달렸을텐데, 코로나로 인해서 1시간 가량 간단한 식사와 약간의 음주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네요. ㅜㅜ. 그래도 정부지침을 잘 따라야하기에, 9시부터 10시까지 장안동 아빠방 근처 맛의 거리에 있는 단골 닭갈비집에서 거하게 회식을 했습니다.
아빠방에서 술 못마시기로 소문난 성훈 실장 역시 오늘은 기분이 좋아서 조금 달렸네요. 헤헤헤. 소주는 싫어함에도 1병가량 마신 것 같습니다.
언제나 회식을 하면 형님들의 무용담이 나오는데, 성훈 실장은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것이 재밌습니다. 예전에는... 으로 시작하는 일명 '라떼' 이야기임에도 옛날의 정취가 느껴져서 형님들의 이야기를 안주삼아 술도 재밌게 넘어갑니다. 아빠방 식구들이 모이면 하는 이야기는 과거에 어떻게 일을 했는지, 그리고 과거의 경기에 어땠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의외로 자기님들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때 누구와 일을 했었지. 지금 누구는 어디서 일하고 있지. 혹은 지금 유명한 모 클럽의 사장이 그때 우리랑 같이 일했던 동료다. 등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외국에서 호스트 생활을 했던 형님들은 미국이나 일본 등에 관한 이야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면 어느덧 우리는 세계 일주를 끝내고 술들도 얼추 다 끝나있죠.
우리 아빠방 식구들이 가는 곳은 거의 단골가게입니다. 그러다보니, 형님들의 세월과 함께 가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재밌죠. 오늘 갔었던 닭갈비집도 가게가 오픈했을때부터 지금까지 약 15년의 세월을 저희들과 함께 한 가게입니다. 오늘은 닭갈비 사장님의 아드님이 나와있는데, 그 친구가 초등학교 때부터 우리는 그 가게를 다녔던 것이죠. 그런 이야기를 늘어놓으니, 세월이 참 무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어린 친구들이 자라서 우리와 같은 자리에 있을 때까지 한 자리를 지킨 형님들의 무용담. 생각하기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자신의 자리를 끝까지 지키고 계신 당신들이 존경스럽습니다. 그 자리를 지키며 착실히 자신의 앞날을 준비하는 형님들. 어렵게 번 것을 헛되이 잃어버리는 것이 아닌, 어렵게 벌어 열심히 지키고 사는 형님들의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
성훈 실장도 그렇게 성장하기를 소원합니다.
요즘 입에 달고 사는 말 중 하나가 존버는 승리한다입니다. 저의 버티기가 헛되기 않기를. 그래서 우리 자기님들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기를. 장안동 아빠방에서 성훈실장은 기도합니다. 언제나 열심히 일하고, 기쁨조의 삶도 열심히 살기를....
이상으로 장안동 아빠방 식구들과의 회식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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