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
작성자:
성훈 (OlO-9440-0540)
날짜:
-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
장안동 아빠방 / 호빠 OlO.9440.0540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
인문학은 죽었다.
인문학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인문학 : 사전적 의미로는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
간단히 말하자면 사람의 모든 활동을 연구하고 탐구하는 모든 활동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말 그대로 사람에 대한 학문! 예를 들면... 책을 많이 본다거나 영화를 보고 토론을 한다거나 하는 것도 인문학적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한때 우리나라에는 인문학 열풍이 불었다.
그 열풍으로 너도나도 인문학, 인문학 했었는데... 지금은 한때의 유행처럼 끝나버린 것이 실상이다. 멀리 보지 말고 가까이서 그 실상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우리가 다니고 있는 대학교에서 말이다. 바로 대학의 구조조정. 대학에서 낮은 취업률을 외치며 과를 마음대로 합쳐버리거나 폐지를 시켜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면 철학과를 폐지한다거나 비인기과를 통폐합하는 상황. 이름 좀 있는 대학들도 문과대를 홀대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걸 보면 말로만 인문학을 떠들어 대는 것이 아닌가 하고 느껴진다. 그냥 한때의 유행처럼 반짝 뜨다가 거품처럼 사라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이건 정말 문제가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인문학이 죽었다'라는 표현이 어울린다는 것에 아마 동의를 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인문학이 뭐 그렇게 대단한건가? 싶은 사람도 있을 거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영상이 하나 있다.
바로 우리와 같은 대학생이 인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대구 MBC를 통해 <열린 TV 희망세상>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으로 방영이 된 '인문학 개론'이라는 영상이다.
영상에서는 인문학의 실태에 대해 그리고 현대 대학생들이 인문학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콕 집어서 쉽게 이야기해준다. 인문학을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고 그리고 인문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영상이다.
영상의 제작자인 대구가톨릭대학교 언론영상에 재학중인 김다운 학생을 만나보았다.
1. 어떤 계기로 '인문학 개론'이라는 영상을 만들게 되었나요?
- 단디라는 대구경북대학생영상 연합동아리에서 활동하며 다큐를 만들 기회가 생겼었다. 그 당시 학교에 여러 과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단과대가 생겨나기도 하는 등 통폐합이 일어나는지 궁금했었는데 이를 소재로 삼은 다큐 제작을 통해 이 궁금증을 해결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시작했었다. 그렇게 조사를 진행하던 중 깊게 파고 들수록 인문학의 중요성이 결여됨에 따라 결국엔 학과 통폐합이라는 현상까지 오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소재를 학과 통폐합에서 '인문학'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2. 영상을 만들다가 느낀 점이 있나요?
- 나의 주변 사람들은 그래도 나름 인문학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공부하려는 사람들ㄹ이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행동에 대한 반문을 제시하는 답변이 있었다.
<모두의 학교>라는 단체의 오택진 대표의 답변이 있었다.
수많은 인문학 강의가 생겨나고 있고 이런 인문학 강연을 상품처럼 소비해버린다는 답변이었는데 인문학이 상품화되고 있다는 말이 나에게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었던 답변이었다.
3.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고 어떤 걸 느꼈으면 하는지?
- 인문학이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빠르게 흘러가는 사회 속에서 잠시 쉼을 주는, 나 자신을 생각하고 더 나은 나를 만들 수 있는 그런 학문으로써 인문학을 받아들였으면 한다. 인문학은 느린 학문이다. 느리기 때문에 생각을 깊게, 그리고 많이 할 수 있다. 그런 생각이 모여 나를 만들고 내 자아를 형성한다.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서 인문학이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또 아무리 어느 한 무리가 인문학이 중요하다고 세상에 소리쳐도, 그것은 그리 널리 퍼지지 못하고 공기 중에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바로 옆의 사람에게 인문학의 중요성을 인지시키는 것은 그보다 쉬울 거라고 생각한다. 이것부터 시작했으면 한다.
장안동 아빠방 / 호빠 OlO.9440.0540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