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데이트 서비스. 약도 주고 병도 주고?

 

장안동 아빠방 / 호빠 OlO.9440.0540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소셜데이트 서비스. 약도 주고 병도 주고?


 바야흐로 연애의 계절이 찾아왔다.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연애는 한 번쯤 자신의 버킷리스트 항목에 포함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한때는 친구나 지인을 통해 소개팅을 받아왔다면, 이제는 모바일을 통해 난생처음 본 이성과 연애를 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름도 모르는 낯선 사람에게서 온 소개팅에 당혹감과 불안감을 감출 수 없겠지만, 드라마틱한 연애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사실 이만한 추천 상품도 찾아보기 힘들다. 제대로 알고 써야 약이지 잘못쓰면 독이 되기 쉬운 소셜 데이트 서비스. 이에 대해 알아보자.


장안동 아빠방 / 호빠 OlO.9440.0540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그래도 연애는 하고 싶다.

 사람들은 연애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최근 한 소셜 데이트 업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3만 8944명 중 절반 이상이 연애, 결혼,출산 중 '연애 만은 포기할 수 없다'고 답했다. "연애할 시간도 없이 바쁘다"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이성 관계가 연인 사이로 발전한 대학생 A씨는 "연애와 공부를 같이 병행하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연애는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최근에는 나이의 한계를 넘어서 돌싱(돌아온 싱글), 중년들또한 연애에 목말라하고 있다. 한 업체에 따르면 돌싱 남성들의 경우 잠자리에 들 때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여성들은 위로받고 싶을 때라고 한다. 

 이처럼 연애는 외로움, 무기력, 어쩌면 그 이상의 무언가를 치유할 수 있는 도구이다. 한때는 연애를 사치이라고 말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불안정한 사회가 불러일으킨 작은 파장일 뿐. 요즘도 대학교에서는 과팅을 하는 풋풋한 대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아무리 각박한 현실에도 연애라는 낭만은 이 시대가 뺏어가기엔 시기 상조이다.

 누구에게나 연애는 낭만이고 소망이다. 따뜻한 봄날 벚꽃이 수 놓인 거리에서 연인과 단둘이 데이트하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얼마나 로맨틱한가?


연애도 모바일로. 소셜데이트 서비스.

 최근 연애를 상품화시켜 사업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를 겨냥한 소셜 데이트 서비스가 대표적. 2015년 5월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셜 데이트 서비스 제공업체가 170여개로 2010년에 비해 약 70개가 들어섰다고 전한다. 또한 회원 수는 330만 명을 육박하면서 이제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라이프스타일로 정착됐다. 시장가치는 최대 5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상의 소개팅 시장의 규모가 커진 이유는 우선 편리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휴대폰에 설치한 앱이 자체적으로 소개팅을 주선하면 이용자는 이성이 사는 지역과 취향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다. 대부분의 소개팅 앱에서는 프로필 사진 등록을 원칙으로 한다. 그래서 이용자들은 이성의 스타일과 외모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어 자신이 원하는 이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하루 한 번씩 2명 이상의 이상과 접선을 할 수 있어 많은 이성들을 알아보고 선택할 수 있다.


장안동 아빠방 / 호빠 OlO.9440.0540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소셜데이트 서비스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

 대표적으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소개팅 어플로는 여러개가 있다. 이들은 작년 국내 애플리케이션 매출 순위에서 10위권에 포함될 만큼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하루에 1,000~2,000쌍의 커플을 연결해주며, 연애를 통해 결혼에 골인하는 경우도 있을 만큼 효율성이 크다. 소개팅 주선 외에도 또 다른 이성과의 접선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물론 유료 콘텐츠라는 점에서 아쉬운 대목이지만, 이용자들이 구매하면서 사용할 정도니 효과는 보장할 수 있따. 

 하지만 신상, 프로필 사진 등이 실제로 다르거나, 심지어 도용하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 소비자원은 500명 중 192명이 본인과 상관없는 정보를 입력한다고 전했다. 특히 외모와 성격 등을 허위로 입력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프로필 사진의 경우 자신의 얼굴이 담겨 있지 않은 사진을 등록하고 가입하기도 한다. 또한 상대방도 유료 아이템을 구매해야 접선할 수 있어 불편함을 주기도 한다. 


사랑 찾으러 다니다 돈만 날린다?

 많은 사람들이 소개팅 어플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를 빙자한 범죄들이 판을 치고 있다. 최근 한 삼척에 사는 남성이 자살을 시도하다 인근 파출소 경찰에 의해 목숨을 부지했다. 남성이 자살을 시도한 이유는 몸캠피싱으로 인한 수치심 때문. 경찰청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8월까지 몸캠피싱 피해사례가 무려 855건이 넘는다고 조사했다. 사이버 경찰청 한 관계자는 "몸캠피싱 피해자가 하루에 수십 명씩 속출하고 있다"라며 "대다수 남성들이 여성이 유도한 몸캠에 유도되면서 범죄를 당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피해 과정은 대략 이렇다. 우선 랜덤채팅이나 소개팅 어플에서 알게 된 여성이 틱톡이나 라인 아이디를 공유하자고 제안한다. 공유를 하고 나면 메신저를 통해 대화로 이어지고, 여성은 음성 파일이라며 APK파일이나 링크를 보내며 남성을 유혹한다. 악성 코드가 담겼음에도 남성은 아무런 의심 없이 열어보고 그 과정에서 남성의 휴대전화 정보를 탈취한다. 여성은 영상통화를 통해 몸캠을 요구하고 남성은 자연스럽게 요구를 받아준다. 영상통화가 종료되면 여성은 남성 몸캠을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한다.


장안동 아빠방 / 호빠 OlO.9440.0540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돈 보내는 순간 끝!

 몸캠피싱 이외에도 조건만남 선입금 사기, 애인대행 후 지속적인 금품갈취와 같은 범죄들이 최근 기승을 부린다. 피해자 A씨는 "요구한 액수만큼 돈을 보냈지만 영상을 지우기는커녕 계속 돈을 보내라고 협박한다"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사이버 성범죄의 경우 자신의 신분을 노출시키지 않은채, 대포폰이나 대포통장을 이용하여 추적과 처벌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들은 아무리 금전을 요구해도 돈을 보내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사전 예방을 강조하지만 만약 사기를 당한 경우에는 채팅이나 문자와 같은 증거자료를 확보하여 즉시 경찰에 신고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기존의 사용했던 sns 계정을 탈퇴해야 하며, 안티스파이와 같은 유해사이트 차단 어플을 통해 수시로 휴대폰에 악성코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신분을 알 수 없는 사람과의 대화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장안동 아빠방(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이력 (OlO.9440.054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