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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훈 (OlO-944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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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 아빠방 OlO.9440.0540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
장안동 아빠방 성훈 실장이 생각하는 그리움에 관하여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루어져 가기를
힘겨워한 날에 너를 지킬 수 없었던
아름다운 시절속에 머문 그대여"
부활의 네버엔딩 스토리 속 가사입니다. 자기님들은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루어져 가기를 바라신적이 있으신가요? 장안동 아빠방 성훈 실장은 그리움에 관하여 고민을 많이 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하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에 관한 답이 없는 질문들. 누군가를 애타게 그리워하는 감정들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인지. 왜 그리워하면 가슴은 뭉클해지는 것인지. 참 알다가도 모를 일들입니다.
장안동 아빠방 성훈 실장에게도 그리움의 대상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만났던 아이이게 더 잘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와 그리움들. 나를 친 오빠처럼 따르던 여자아이와 이제는 연락이 닿지 않는 일. 이제는 우리가 너무 커버려서 그때와 같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게 정말 싫더군요. 기회만 된다면 그 아이와 다시 만나고 싶은데... SNS도 하지 않는 그 아이의 연락처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바츨라프 광장 / 장안동 아빠방 OlO.9440.0540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
또다른 그리움은 체코에 있는 프라하로 다시 돌아가는 것. 10년 전 귀국한 후로 다시는 가보지 못한 그곳에 대한 향수. 그래서 장안동 아빠방 성훈 실장은 KFC를 먹지 않습니다. 그때 프라하를 떠나며 '내 다시 돌아와 바츨라프 광장 건너편에 있는 KFC에서 코울슬로와 함께 패밀리팩을 사먹으라라' 다짐했기 때문이죠.
장안동 아빠방 성훈 실장은 프라하에 대한 추억이 많습니다. 꼴랑 5번을 가봤고, 5번째에서는 6개월간 살았던 것이 전부인데. 그런것치고는 쓸데 없이 추억이 많네요. 매일 프라하 성을 놀라가서 후문으로 내려와 후문쪽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에스프레소 더블 샷. 하도 많이 가서 언젠가부터 키 큰 동양인이 오면 알아서 눈짓을 주며 '그거?' '응 그거' 로 통하던 그 스타벅스. 장안동 아빠방 성훈 실장은 그곳 스타벅스가 가장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 이제는 유명한 맛집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현지인들과 우리들만 알고 있던 맛집 '우 말레호'. 특히 치즈버거와 벨벳 맥주는 정말...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이 있었죠. 거기에 저녁마다 열리는 재즈 공연. 체코의 신중현이라 불리던 뮤지션 아저씨의 기타 선율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체코의 명물 꼭두각시 인형 / 장안동 아빠방 OlO.9440.0540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
장안동 아빠방 성훈 실장이 매일 프라하성에 가던 이유 중 하나는 프라하 성 후문 카를교 밑에 있는 인형가게 그녀를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 미수다에 나오던 애나벨을 닮았던 그녀를 짝사랑하던 장안동 아빠방 성훈 실장은 귀국하기 며칠 전 그녀에게 고백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나 이번에 한국에 돌아가는 데 만약 네가 내 고백을 받아주면, 다시 프라하로 돌아와서 너랑 정식으로 교제할거야' 라는 멘트까지 준비해서 인행가게로 간 날. 그녀는 그녀의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어떤 남자와 키스를 나누더군요... 그 모습을 보고 장안동 아빠방 성훈 실장의 꿈은 산산조각이 나고 ㅎㅎㅎ
그렇게 짧은 짝사랑은 끝이 났습니다.
그리움에 관한 짧막한 단편들. 우리 자기님을 어떤 그리움을 가지고 계신가요?
장안동 아빠방에 오셔서 저랑 술 한잔 하시며, 각자가 가진 그리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자기님들의 방문을 기다리며 오늘의 짧은 그리움을 마치겠습니다.
장안동 아빠방(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이력 (OlO.944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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