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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훈 (OlO-944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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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 아빠방 호빠 OlO.9440.0540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
산책을 하고 차를 마시고
책을 보고 생각에 잠길 때
요즘엔 뭔가 텅 빈 것 같아
지금의 난 누군가 필요한 것 같아
- 신해철 '일상으로의 초대'
각자의 이유로 인해 삶 속에서 부자유함에 갇힐 때. 그 안에서 자유함을 찾는다. 책을 보고 산책을 하고 누군가를 만나고 누군가를 그리워 할 때, 그 소소함 안에서 우리는 행복을 찾는다. 일상이라는 작은 공간이 주는 큰 행복. 그렇기에 누구나 알지만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없는 것. 그것을 우리는 일상이라 부르는 지도 모른다.
지금의 우리는 일상이라는 존재를 잃은 지 오래 되었을지도 모른다. 늘 우리곁에 있다고 하지만 정작 허무함을 안겨준다. 진짜 일상으로의 초대가 그리워진다.
차를 마시며 산책을 하며 누군가를 그리워해 본 순간은 누구나 있다. 그때 순순히 그 순간만을 즐겨 본 적이 있는가? 마치 나에게 또 다른 삶은 없다는 듯이, 우리가 일상이라 믿었던 순간의 마침에도 다른 것에 관하여 고민하지 않았는가? 내일이란 단어에 삶의 무게를 얹어보지 않았던 그때가 그립다.
그 순간이 언제인지 이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책가방을 맨 순간부터 늘 따라다녔던 내일이 우리를 또 다른 것으로부터 매듭을 지으려한다.
가방을 버린다면 그 매듭을 풀 수 있을까? 일상이라는 작은 공간으로 되돌아 갈 수 있을까? 가방 속에 든 무언가(누군가는 책이 되겠고, 누군가는 서류 가방 혹은 화장품이 될지도 모른다.)를 놓아버릴 수 있다면 그 매듭의 고리를 벗어나 일상으로의 초대를 받을 수 있겠는가?
지금의 나는 부자유하다. 그렇기에 일상으로의 초대장안 아직 나의 것이 아니다. 언젠가 나도 그 초대를 받을 수 있다면 그 때 당당히 말 할 수 있으리라. 일상에 관하여...
장안동 아빠방 호빠 OlO.9440.0540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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