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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훈 (OlO-944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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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 아빠방(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OlO.9440.0540 |
마치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1989>와 같이, <첨밀밀, 1996>의 애틋함 같이, <포레스트 검프, 1994>의 제니와 포레스트가 말하는 '콩과 콩깍지'처럼, 그리고 에릭 시걸의 <닥터스>에서 바니와 로라의 친구와 연인처럼. 우리는 늘 떨어져 있을 때 서로를 갈망한다. 왜 사람은 떨어져 있을 때 애틋함이 더욱 증폭되는 것일까? 우리의 감정이 자석처럼 서로를 끌어당기는 미묘한 감정들 속에서 우리의 마음은 더욱 애틋해져 가는 듯 하다.
에릭 시걸의 <닥터스>에서는 평생을 친구로 지냈던 바니 리빙스턴과 로라 카스텔라노가 서로의 감정을 모르고 지내다가, 결국 서로의 감정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는 마치 일본 문화에서 말하는 옆 집의 소꿉친구가 나중에 연인이 된다는 정서와 비슷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 조금 더 진한 끌어당김의 정서가 그려져 있다. 이는 여명, 장만옥 주연의 <첨밀밀>의 정서와도 비슷하다.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네버 엔딩 스토리>의 이야기처럼, 끌어당김이 언젠가 이끌게 되는 그러함이 있다.
장안동 아빠방(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OlO.9440.0540 |
나는 가끔 이러한 생각을 한다. "보고 싶어 죽을 것 같다면, 어떻게 될까? 죽는 것일까 아니면 죽고 싶어지는 것일까?" 라는 막연한 궁금증을 갖는다. 어쩌면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에 대한 뫼비우스의 띠 같은 근원적 궁금증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늘 그리움의 정서에 관한 풀리지 않는 숙제와 함께 살아온 듯 하다. 나의 삶은 그리움이라는 단어 속에 갇혀 살아온 것일까?
혹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당신에게 그리움이란 어떠한 정서인지 묻고 싶다. 각각에게 미치는 그리움이란 과연 어떤 삶을 품고 있는 지도 함께 궁금하다. 그래서 과연 그리워하면 '진짜로' 언젠가 만나게 되는 것인지도 궁금하다. 그렇다면 나는 늘 그리워하는 데 왜 만나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아직은 그때가 되지 않은 것일까? 늘 나는 그리움의 궁금증 속에 갇혀 산다.
'애틋하다'라는 단어의 사전적 정의를 알고 있는가? 애틋하다라는 뜻은 '서로 안타까워 애가 타는 듯 하다.' 라는 뜻이다. 여기서 '애'란 '창자'를 뜻하는데, 얼마나 안타까우면 창자가 타들어갈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일까? 그리고 애틋한 감정을 만들어내는 그리움은 얼마나 깊은 감정들 속에서 소용돌이를 치고 있는 것인지... 그래서 끌어당김이 만들어주는 우연 같은 필연의 순간을 나는 갈망한다.
나는 최근 매일 일기와도 같은 작은 수필들을 적어나간다. 그날의 감정들을 나열하듯 써나가는 나의 이야기들은 그리움이라는 뻔하고 지루한 이야기들 속에서도 끊임없이 피어난다. 나에게 있어 그리움이란 살아있는 생명처럼 피었다가 지길 계속하며 무궁한 삶을 영위한다. 어쩌면 찰나의 삶을 헤매는 인간들의 어리석음보다 뛰어난 듯도 하다.
언젠가 나의 그리움은 멈추게 되는 것일까? 그 때가 오면 나의 글은 어떤 변화를 맞게 되는 것일지도 궁금하지만, 당장의 이 감정들이 만드는 애틋한 순간들이 나쁘지 않다. 비록 때때로 밀려오는 센서티브(Sensitive)한 감정들이 나를 센치하게 만들기도 하고, 때론 조증과 울증을 오가며 사람을 힘들게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들 역시 나이기에 이런 나를 그대로 봐주었으면 한다.
그리움 속에 살고 있는 너와 나. 우리들은 언제 만나게 될까?
그 순간을 영원히 갈망하며, 나는 지금도 너를 그리워 한다.
장안동 아빠방(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OlO.9440.0540 |
장안동 아빠방(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이력 (OlO.944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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