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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훈 (OlO-944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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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 아빠방(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OlO.9440.0540) |
내가 가장 안따까워 하는 것의 하나는 인터넷의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여 그것이 마치 자신의 지식인 양 뽐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누가 연기를 잘한다더라 하면 그는 마치 연기의 신이 되어 회자되고, 그러한 지식이 마치 절대적 진리인양 떠뜨는 이들의 모습을 보자면 딱하기 그지 없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이 신봉하는 진리와 다른 말을 한다면, 그 상대방을 공격하는 일마저 서슴지 않는다. 바로 나는 이러한 맹목적이고, 무비판적 정보의 수용이 안타까울 뿐이다.
장안동 아빠방에서 일하는 나는 이러한 경우를 종종 보고는 한다. 문맥상 장안동 아빠방에서 이러한 사실을 목도한 것처럼 비춰지지만, 그러한 것은 아니다. 단지 근래의 상황이 그러한 불편함을 자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장안동 아빠방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고등학교 시절 나는 각각의 신분 2부를 구독하여 보고는 했었다. 그것은 진보와 보수라는 프레임에 갇히지 않는다. 오히려 선명하게 대조되는 논조를 바라보고 있으면, 동일한 사건을 이토록 다르게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여기서 미드 어페어(The Affair)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영화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극중 주인공은 휴가차 들린 마을에서 한 여인을 만나고 그녀에게 곧바로 빠져버린다. 하지만 그와 그녀는 각각의 가정이 있는 몸이었고, 여기에서 이야기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향해 달려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비추게 된다. 이 드라마는 '기억은 자신에게 이로운 쪽으로 기억된다'라는 진리를 여실히 비추며, 동일한 사건을 각각의 입장에서 기억해내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내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도 이와 다르지 않다. 사실은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이 되고, 기억에 남는다.
장안동 아빠방(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OlO.9440.0540) |
그런데 왜 우리는 누군가의 이해로 만들어진 주관적 사실을 맹목적으로 수용하는 것일까? 이러한 흐름은 최근 극명하게 나뉘는 프레임의 갈등과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남과 여라는 성프레임, 좌익과 우익이라는 이념 프레임, 이러한 모든 개념적 갈등들이 과거 자신들의 주관적 논조에서 너무 획일적이고 극단적으로 변해가는 상황이 안타깝게 다가온다. 정확히는 이러한 사실이 매우 불편하다.
상황은 객관적일 수 없다. 누구나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상황은 다르게 해석되야 한다. 이는 무비판적 정보의 수용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연기를 잘 하는 것은 주관적인 사실이다. 이를 누가 잘한다. 라고 하면 그것이 절대적 가치인양 신봉할 필요는 없다. 물론 일반적 가치에서 연기를 잘한다는 개념은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꼭 누가 최고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무형의 가치란 그러한 것이다.
장안동 아빠방 성훈 실장은 여기서 이렇게 말을 하고 싶다. "각자의 절대적 가치를 지녀라." 누군가에 의해 가공되고, 재단된 정보가 마치 자신의 진리인양 떠들어서는 안된다. 이 글 또한 마찬가지다. 이것은 장안동 아빠방 성훈 실장의 사견(私見)일 뿐 사실이 되지는 못한다. 정보는 가공되어지는 순간, 객관적 존재를 잃는다. 그 순간 판단의 몫은 잃는 자(독자 讀者)들의 것이 된다. 누군가에게는 좋은 글이 될 것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쓰레기외 같은 나쁜 글이 될 것이다.
인터넷의 정보 또한 이러해야 한다. 각자가 가진 비판적 시각으로 다양하게 수용되어야 한다. 거기서 파생되는 다양한 시각들이 옳바른 논쟁을 만든다면 건강한 세상으로 이어질 지도 모른다. 장안동 아빠방 성훈 실장은 현재 비롯되는 다양한 이념적 갈등들이 과연 그들의 생각일까? 라는 근원적 질문을 하게 된다. 혹 누군가 뒤에서 부추긴 사실들이 무비판적 수용에 의해 확대 생산된다면, 그 과정에 이용된 우리들은 얼마나 억울한 존재가 될까? 바로 이러한 사실이 요즘 내가 가장 안타까워 하는 것이다.
장안동 아빠방 성훈 실장의 글은 여기서 마치고자 한다. 우리사회가 건강하고 옳바른 사회를 지향하기 위해 우리는 많은 산을 넘어야 한다. 그 과정 중에는 떠도는 풍문을 얼마나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가도 포함된다. 그대들이여 절대 누군가에게 이용되는 삶을 살지는 말자. 누군가 만들어낸 사실을 정확히 비판하고, 나에게 알맞는 사실로 받아 들이자. 나는 그것이야 말로 가장 올바른 가치가 된다고 생각한다. :)
장안동 아빠방(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이력 (OlO.944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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