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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훈 (OlO-944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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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 아빠방 (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OlO.9440.0540 |
같이 한다는 것 (동행의 의미)
당신과 함께 한다는 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일을 마친 후 집에 들어갔을 때, 발견하게 되는 너의 흔적들. 거꾸로 뒤집힌 치약, 아무데나 버려진 여성용품, 세탁기 위에 놓인 라이터(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이전까지 나만의 공간이었던 이곳을 침범한 너의 흔적에 의아함을 느끼지만, 곧이어 황량했던 이곳에서 너의 온기를 느낄 수 있다는 사실에 포근함을 느낀다.
감사한 일이다. 누군가 나를 사랑해준다는 것. 그것이 삶의 우선 순위를 점령 할 때 즈음, 나는 너의 것이 되었음을 깨닫는다. 이제부터 달라지는 모든 순간들의 하나 하나가 모두 사랑스럽게 바뀐다. 너로 인하여.
같이 한다는 건, 축복이다. 서로 다른 이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늘 감사해야 한다. 너로 인해 행복을 느낄 수 있음에 웃음이 지워지지 않는다. 이제부터 만들어갈 매 순간이 나에게는 설렘으로 다가올 것이다. 무료했던 순간에 활기가 넘치게 되었음도, 너로 인함이다.
우리는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에 모든 것이 다르다. 그러나 다름을 맞춰가는 과정조차 행복하다. 그 과정에서 너에 관해 몰랐던 것을 깨달을 수 있기에, 그 순간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다름은 맞춰가면 된다. 불가능이 아니다. 단지 다를 뿐이다. 서로가 서로를 맞춰가는 과정이 없다면 같이 함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우리는 다르기에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흘러갈 수 있는 것이다. 다름이 없다면 밋밋할 지도 모른다.
이제는 글을 마치려 한다. 갑자기 너와 함께 하는 것이 고맙기에 나는 이 글을 쓴다. 물론 주어는 없다. 지금 혹은 언젠가 올 그 때를 위함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좋다. 난 그때의 너를 기다린다. 그리고 감사할 것이다. 오라 청춘이여, 나의 그대여. 나는 그때의 너를 기다리겠다. :")
장안동 아빠방 (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OlO.9440.0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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