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 아빠방 (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OlO.9440.0540

장안 로컬이 알려주는 장안동 돈까스 맛집!! : 장안정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로 291-3 1층에 있는 장안정
장안동 아빠방 (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OlO.9440.0540

오늘 소개 할 맛집은 동대문구 답십리로 291-3 1층에 있는 장안정이다. 이 집은 1979년부터 영업을 해 온 장안동 노포(대대로 물려받아 장사를 하는 오래 된 점포를 뜻하는 말 - 필자 주)다. 이 짐은 정면에 보이는 간판의 소개처럼 '돈까스류의 튀김 음식'이 주를 이룬다.

대표 메뉴로는 '돈까스, 함박까스, 생선까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맛 볼 수 있는 '정식'이 있다. 메뉴의 구성만 놓고 본다면 전형적인 80~90년대 '경양식 집'이라 할 수 있다.

장안정의 메뉴들

작년까지는 돈까스가 9,000원이었지만, 올해부터 10,0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되었다. 점보사이즈인 곱빼기 역시 11,000원에서 13,000원으로 인상되었으니 장안정을 이용하고자 하는 손님들은 참고바란다.

곱빼기 사이즈 돈까스

일반 사이즈의 돈까스와 밑반찬 차림

일반 사이즈와 곱빼기의 차이는 사진으로 보면 잘 못 느낄 지 모르지만, 곱빼기는 접시를 벗어날 만큼 사이즈가 있는 편이다.

<장안정> 돈까스는 남산 돈까스로 대변되는 대형 돈까스들과 비슷하다. 다만, 다른 프렌차이즈 남산 돈까스들에 비해서 훨씬 부드럽다. <장안정> 돈까스의 특징은 육질이 부드럽다는. 것 외에도, 진한 소스의 맛이 마치 탕수육에서 새콤함을 뺀 달콤한 맛에 있다. 육질과 잘 어우러지게 만드는 것이 이 집을 계속 찾게 만드는 비법인 것 같다.

그 외에도 이 집의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크림 스프'의 맛은 정말 일반 돈까스 집에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맛을 준다. 장안동 아빠방 성훈 실장은 이 집의 스프가 정말 맛있어서 항상 두 그릇씩 뚝딱 해치우고는 한다. 그야말로 '스프 맛집'이라 할 수 있다.

<장안정>의 스프에는 특별함이 있다.
장안동 아빠방 성훈 실장은 이 집을 들를 때면 항상 두 그릇씩 뚝딱 해치우고는 한다.

<장안정>은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필자 역시 이 프로그램에 나온 맛집들을 방문해 본 적이 있지만, 대부분의 집들이 그냥 유명세가 있는 그저 그런 맛집으로,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장안정>은 다르다. 물론 엄청난 기대를 해서는 안된다. 돈까스는 그냥 서민들이 즐겨먹는 음식일 뿐이다. 그렇지만 동대문구 장안동에 방문했을 때, 돈까스가 먹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집의 단점은 가격에 있다. 돈까스가 10,000원이라는 점은 어쩔 수 없는 단점이 된다. 서민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꽤 부담스럽다. 그렇지만 최근 돈까스 집들의 가격이 9,000원에서 형성되었다는 점을 본다면 1,000원의 차이는 감수 할 만하다. 다만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10,000원은 조금은 비싸게 다가온다.

그렇지만 스프와 밥을 무한 제공한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물론 1인 1메뉴를 시켜야 하지만, 사이드 메뉴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점은 역시 좋다. 더구나 맛도 좋은 스프를 눈치 보지 않고 먹을 수 있다니! 하지만 돈까지의 양이 적지 않기 때문에 그리 많이 먹지는 못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