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는 바보지만, 대중의 마음을 움직인다. (장안동 아빠방 OlO.9440.0540)

 

장안동 아빠방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OlO.9440.0540

광대는 바보지만, 대중의 마음을 움직인다.

 우리는 광대다. 광대란 사전적 의미로 '대중에게 웃음을 주는 자'를 뜻한다. 웃음 속에 삶의 애환을 녹인다는 점을 보면 우리는 광대가 맞다. 우리는 그대들에게 웃음을 주어야 한다. 그것은 우리의 숙명이 된다. '광대는 바보다. 그렇지만 대중의 마음을 움직인다.' 이것은 진리다. 우리들 역시 삶 속에서 바보가 된다. 들어도 못 들은 것이 되고, 알아도 몰라야 하며, 말 할 것이 있어도 상대방에 맞춰준다. 때문에 우리는 바보다. 

 바보지만 우리는 손님의 마음을 움직인다. 처음 장안동 아빠방을 찾을 때, 사람들은 처음이라는 단어와 남자가 접대를 한다는 상황으로 인해 잔득 긴장을 하고 아빠방 선수들과 마주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긴장했던 손님들은 어느덧 우리들의 입담과 행동에 무장을 해제하고 만다. 그리고 흘러나오는 그들의 생각들. 슬픔과 외로움과 기쁨까지 우리들의 몫이 된다.

 우리는 그래서 광대가 된다. 그대들의 애환을 녹이는 역할이 우리의 것이다. 오늘의 제목이 되는 마음을 움직이는 자라는 타이틀은 장안동 아빠방 선수들의 숙명이자, 애환이 된다. 정신과 의사들은 서로를 상담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의 고민을 상담하다 보면, 자신들도 마음의 병이 걸리게 된다고 한다. 그렇다고 장안동 아빠방 선수들이 정신과 전문의 만큼의 전문성으로 그대들을 치유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최선을 다해서 당신들의 애환과 함께 할 것이다.

 언젠가 필자(장안동 아빠방 성훈 실장)의 손님 중에는 실제 '나는 여기를 병원이라 생각하고 온다.'는 분도 있다. 최근 장안의 화제가 된 <나의 해방 일지>에도 비슷한 말이 나온다. '언덕에 뛰어 자살을 기도하는 사람 중 생존자들의 인터뷰를 보면, 언덕에서 뛰어내려 2/3 지점을 도달하는 순간 자신을 괴롭히던 그 모든 고민들이 별 것이 아님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상담이 바로 그 2/3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 필자의 손님이 했던 말도 이와 비슷하다. 우리들에게 자신들의 애환을 털어놓는 순간 어느 정도의 '해방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것이 마음을 움직이는 자들의 역할과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짧았던 글의 마무리 순간이 왔다.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들 장안동 아빠방 선수들은 당신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최선을 다해 광대가 되는 순간 그대들은 마음의 짐을 한시름 내려 놓게 될 지도 모른다. 마냥 우리들을 믿으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장안동 아빠방 선수들을 '대나무 숲'처럼 여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들은 그대들과 생활 공간이 겹치지 않는 완벽에 가까운 대나무 숲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우리들에게 털어놓는다고 해도, 그대들의 공간에 그 이야기가 퍼질 염려가 없다. 여기에 다년간 축적된 고민 상담 프로그램들은 그대들의 애환을 털어놓기에 적당한 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이 얼마나 좋은가? 즐겁게 웃고 떠들며 고민을 해소 할 수 있다면?

 오십쇼 장안동 아빠방으로, 여러분들의 삶의 애환을 모두다 받아드리겠습니다. 장안동 아빠방에서 만나요!!!

장안동 아빠방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OlO.944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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