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다. (아빠방 OlO.9440.0540)

 

장안동 아빠방 (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OlO.9440.0540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다. 


 나는 요즘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다. 정확히 말하자면 어디론가 그냥 떠나고 싶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여행을 떠나려면 여러 이유와 조건이 필요하다. 이것은 자신을 위한 대의와 명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먼저 금전적 여유가 있어야 함도 물론이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은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게 다가온다.
 내가 떠나도 내가 하는 일은 차질이 없을 지, 내가 돌아온 뒤에도 내 일이 그대로 유지가 될 수 있는지. 이러한 걱정과 불안에서 벗어나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함이 그 첫 번째가 될 것이다. 물론 삶의 고난과 찌듦이 우리를 떠나고 싶게 만들 때도 있다. 모든 것을 던저버리고, 잠시 잊고 싶은 마음. 그 때 우리는 어디론가 떠나야 할 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마음의 여유가 없다. 새롭게 옮긴 가게에 대한 걱정. 그리고 휴가철이 끝나고 나를 찾아 줄 우리 손님들에 대한 걱정들. 

 올 겨울에는 꼭 핀란드에 가고 싶다. 지난 여행에서 발견하지 못한 오로라에 대한 미련. 이번에 다시 간다면 꼭 오로라를 발견하고 올 것이다. 가게 단톡방에도 자랑하며 올릴 것이다. 나의 환호성과 함께. 다만 바람이 있다면, 그때 내 곁에 누군가가 함께 해준다면.. 정말로 좋을 것이다. 내가 이렇게 공개된 장소에 이런 글을 쓴다는 것은, 지금의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뜻이다. 내 블로글를 종종 본 사람들이라면 내 수필 같은 글의 상당수가 '외로움과 그리움'에 관한 글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외로움은 지금의 상황에 대한 것이오. 그리움은 떠난 이들에 대한 미련이 된다. 
 그래서일까? 요즘은 교회도 나간다. 한국 교회가 가진 부정적인 면들은 나도 인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의지할 곳이 너무 필요했다. 그때 내 곁에 나와 함께 해 줄 이가 있다면 정말로 행복할 것 같은데 그게 참 여럽다. 중요한 것은 언젠가 나의 외로움을 덜어줄 나의 님이 나타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떠나자 훌쩍 나의 그대와 함께. 그럴 수 있다면 나의 이 모든 것 다 포기하고, 그대를 따라 나서리라.

 언젠가 점쟁이(교회를 다닌다면서 점을 보러가는 나느 참 모순적이다.)가 그랬다. '네 팔자에 돈 많은 여자는 없다' 고. 왜 이런 말이 나왔냐하면, "너는 여자를 만나면 이것 저것 다 퍼주기 때문에 여자를 만나지 말라"기에 "그럼 돈 많은 여자를 만나면 되죠"라고 했다가 들은 말이다. 이 말을 들을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한다. "이런들 어떠하면 저런들 어떠하리" 중요한 건 나의 곁을 함께 할 그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돈은 그 나중의 문제가 될 것이다. 내가 벌어도 되니깐...
 그래서 나는 여행을 떠나고 싶다. 언젠가. 핀란드로. 혹은 나의 오랜 기억을 놓아두고 온 프라하로. 훌쩍 떠나자. 모든 것을 비워둔 채로. 그 공백은 너의 기억으로 가득 채우고 싶다. - 結 -


강남 아빠방 (정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OlO.9440.0540


#장안동아빠방 #강남아빠방 #장안동호빠 #강남호빠 #장안동아빠방하루 #아빠방사이즈 #아빠방주대 #아빠방시스템 #아빠방외모 #사피오섹슈얼 #강남정빠 #많관부 #드라마리뷰 #넷플릭스 #이태원아빠방 #ホストクラブ #在韓, 韓国ホストクラブ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