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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훈 (OlO-944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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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타는 건 아니지만, 요즘 외로움이 많아진 것 같아요.
언젠가부터 누군가의 목소리가 그리워지기도 하고.. 그때 그 사람에 대한 후회도 많아졌습니다.
류시화 시인의 시 <지금 알고 있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처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이런 후회가 없었을지.. 언제나 후회는 후회를 부르며 살고 있는 듯 합니다.
우연찮게도 최근에 산 책 역시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 입니다.
물론 그 이후에 하루키의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도 구매하긴 했지만..ㅋ
제목이 주는 흐름을 따라가면 지금의 제 상태가 대충 이러한가? 라는 생각도 들지만, 굳이 인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냥. 지금은 외롭고, 누군가 내 품에 안아주고 싶다는 욕구가 강할 뿐입니다. 저는 저의 외로움을 내 사람에게 주는 것으로 푸는 스타일인가 봅니다. 아마도.
저는 지금 저의 글과 같이 시쳇말로 '진지충' 입니다.
그렇다고 생각까지 진지하지는 않습니다. 생각은 정말 다양한 욕구와 플레이 속을 오고 가고 있습니다. 하는 일도 절대 평범하지는 않죠..
아마도 외적으로는 귀하가 원하는 조건과 부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낮은 목소리와 튼튼한 몸이 그러함을 대신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러나 다른 부분은 모르겠습니다. 때문에 이 글이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는 주관적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상대방에게 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언젠가 점쟁이를 만났을 때
"너는 한동안 여자 안 만나야 돈 모을 수 있어! 그러니 여자 만나지 마!"
라고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럼 돈 많은 여자 만나면 되죠!"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점쟁이가 하는 말이..
"네 팔자에 돈 많은 여자는 없어!"
랍니다..
이것이 제가 갖는 지금 외로움의 이유가 될까요? 단지 내가 주는 것을 좋아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것을 아낌없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받는 것 보다 주는 것이 좋기 때문이죠. 그때를 위해 언제가 되었든, 그때까지 귀하를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이 있다면 그때 나누기로 해요!
- 언젠가 올 그대를 기다리며 남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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