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 아빠방 (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OlO.9440.0540

십 대들의 이유있는 반항에 관하여 - HBO 드라마 <유포리아> 시즌 2 1화 리뷰

1화 줄거리 요약

: 네이트(제이콥 엘로디)의 신고로 모든 것을 잃게 된 페즈(앵거스 클라우드)는 네이트를 향한 복수를 다짐한다.

그리고 밝은 새해 전야. 아이들은 저마다 파티 준비로 바쁘게 되고, 루(젠다이아)와 줄스(헌터 셰이퍼) 역시 파티에 참석한다. 그러나 어딘가 공험함을 느끼는 루는 또다시 약에 손을 대고, 줄스는 그런 루를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한편 방황하던 캐시(시드니 스위니)는 네이트의 차를 타고 파티에 참석 하지만, 도중에 네이트와 썸이 발생한다. 그때 메디(알렉사 데미)가 들이닥치고 네이트와 캐시는 위기에 빠지고 마는데...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이들의 이야기

1화의 이야기는 더욱더 혼란스런 아이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시즌 1에서 확립된 구조까지 흔들어 버리는 이야기는 루와 줄스의 불안한 관계가 더욱 부각되고, 나머지 아이들의 정체성까지 흔들어 놓게 된다. 때문에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이야기는 더욱 불안해지고, <유포리아>가 주장하는 10대의 흔들리는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펼치게 될 전망이다.

시즌 2의 1 화에서는 새로운 변화와 함께, 더욱 거세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네이트와 페즈의 이야기 위에 줄스와 루의 불안, 그리고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캐시, 메디의 이야기들까지. 온통 혼란스러운 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페즈를 따라나섰다 위험에 빠지는 루

그리고 네이트와 캐시의 이상한 관계

루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쥴스

2화 줄거리 요약

그날의 파티 현장 페즈는 네이트를 공격하게 되고, 네이트는 무참히 당하고 만다. 그 일이 있은 후 저마다 방황을 겪는 아이들. 캐시는 네이트를 멀리하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메디 역시 네이트와 헤어졌지만 그를 향한 마음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

여기에 쥴스와 루 역시 현재의 상황이 위태롭기만 하다. 루 앞에 나타난 엘리엇(도미닉 파이크)으로 인해 흔들리는 쥴스의 존재. 과연 아이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갈까?

혼란스럽게 변한 아이들의 관계

2화의 이야기는 혼란스럽게 변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적어도 이들에게는 하나의 관계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루와 쥴스', '메디와 네이트', '캐시와 매케이', '캣(바비 페레이라)과 이든(오스틴 에이브럼스)'. 하지만 <유포리아>의 아이들은 이러한 관계를 쉽게 내버려두지 못한다. 마치 페즈가 네이트를 부숴 놓은 것처럼 부서져 버린 이들의 관계성(關係性).

이러한 흐름 시즌 2의 시작과 함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예견 된 일이다. 아니 정확히는 <유포리아>를 지배하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이러하다. 십 대들의 일탈과 방황. 그것을 더욱 가감(加減)없는 문법으로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는 이야기이기에, 이러한 흐름은 어쩌면 당연할 지 모른다. 과연 이들의 앞에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이렇기에 이들의 이야기를 더욱 포기할 수 없는 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