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나의 아저씨' 박해영 작가의 신작 <나의 해방일지> 1~2화 리뷰 (장안동 아빠방 OlO.9440.0540)

 

장안동 아빠방 (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OlO.9440.0540


줄거리

: 미정(김지원)은 오늘도 회사 사람들로부터 "왜 동호회에 가입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듣는다. 하면 얼마나 좋은데라는 사람들. 하지만 미정의 대답은 늘 "집이 멀어서"다. 사람들은 그녀가 사는 곳이 어딘지 모른다. 사실은 알고 싶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 속에 늘 혼자인 미정의 하루는 오늘도 늘 채워지지 않는다.

 기정(이엘)의 오늘은 늘 불만족스럽다. 소개팅에서 만난 남자는 그녀의 사정을 궁금해 하지도 않는다. 회사의 바람둥이 역시 기정만은 건너뛰고야 만다. 왜 이러는 것일까? 그러던 중 소개팅남이 돌싱에 자녀가 있음을 험담하던 기정은 옆 자리의 태훈(이기우)을 발견한다. 돌싱에 중학생 자녀가 있는 태훈. 그리고 의도치 않은 불편함을 맞주하는 기정. 설상가상으로 태훈은 미정의 직장 동료다.

 마지막으로 창희(이민기)는 여자친구(전수진)와 헤어졌다. "촌스럽다" 며 떠난 그녀는 좋은 차를 타는 새남자로 갈아탔다. 그래서일까? 창희는 아버지(천호진)에게 '새 차를 사고 싶다'고 허락을 구하지만 된통 혼이 나고 만다.


 그리고 이 세 사람은 한 집에 산다. 남들은 어딘지도 모르는 경기도 수원의 어느 외곽. 그래서 늘 그들은 불만족스럽다. 과연 그들이 '서울에 살았다'면 만족스러웠을가? 


 여기에 '어디에서 온' 구씨(손석구)는 삼 남매가 사는 옆 집에 산다. 외지인이다. 말 수도 없는 그는 늘 술에 취해있다. 무언가 없다면 살 수 없다는 듯, 일을 하지 않으면 늘 술이다. 그런 그에게 미정은 자신을 추앙하라 말한다. 채워지지 않는 무엇을 갈구하는 미정. 그리고 기정과 창희. 과연 이들의 해방 일지는 갈구함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한 번도 채워진 적이 없기에 자신을 추앙 해 달라는 미정. 과연 구씨는 어떤 답을 내놓을까?


또다시 박해영의 마법이 시작됐다.

 미쳤다. <나의 해방일지> 1~2화를 감상한 지금, 장안동 아빠방 성훈 실장(이하 '필자')에게 드는 생각은 딱 저 세 글자. '미쳤다'는 말 뿐이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필자가 좋아하는 두 명의 작가(한 명은 '노희경')가 동시에 새로운 작품을 런칭했다. 그야말로 드라마 덕후인 필자에게는 기쁜일이 아닐 수 없다. 아니다. 이는 축복이다. 


 일단 <나의 해방일지>는 작가의 전작 <나의 아저씨>와 결이 비슷하다. 어디로부터 결여된 자들이 모인 곳. 마치 이지안(이지은)이 그랬던 것처럼, 이곳의 인물들도 그러하다. 그래서 해방일지일까? 각자가 가진 결여된 상태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 미정도 기정도 창희도 그런한 이들의 불만족. 여기에 어디로부터 도망쳤음직한 구씨의 이야기까지. 여기의 구성원들은 모두 어둡다. 그렇지만 이유 없는 희망의 빛은 무엇일까? 근거도 없다. 그렇다고 이들에게 한 줄기 빛이 비추는 것도 아니다. 단지 이야기의 흐름이 어디론가 밝음을 찾는 듯 하다. 

 필자의 이야기가 이렇듯 모호하게 흘러가는 까닭은 이야기가 주장하는 흐름이 불투명한 듯 그렇게 흘러가는 영향도 없지 않다. 답답하지만, 곧 풀릴 듯. 억울하지만 곧 해결 될 듯. 이유도 근거도 없는 이들의 흐름은 보는 이들의 심정을 따스히 만든다. 마치 <나의 아저씨> 처럼. 필자의 Top 5. 웰메이드 힐링 드마라였던 <나의 아저씨> 이후. 또다른 힐링 드라마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나의 해방일지>는. 


 이제 2화가 나왔을 뿐인데, 벌써 다음 주가 기다려진다. 왜 <나의 해방일지>는 넷플릭스 드라마가 아닐까 하는 억울함도 있다. 꼭꼭 아껴두었다가 한꺼번에 보고 싶은 드라마다. 그렇지만 리뷰를 위해서 매 주 이야기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완결이 된다면 꼭 다시 몰아서 보리라 다짐을 하면서. 

 <나의 해방 일지>도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못 보신 분들은 꼭 다시 한 번 감상하길 추천한다. :")

장안동 아빠방 (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OlO.944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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