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화 : 흘러내린 웨딩드레스 (장안동 아빠방 OlO.9440.0540)

 

장안동 아빠방 (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OlO.9440.0540

1화 리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화 : 흘러내린 웨딩드레스

줄거리 요약

: 대현 그룹 자제와의 결혼식날 화영(하영)은 웨딩드레스가 흘러내리는 사고를 당한다. 화영의 아버지는 대현 호텔을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준비하게 되고, 법무법인 한바다를 찾는다. 그렇게 대현 호텔과의 소송에 참여하게 된 우영우(박은빈)와 변호사들. 하지만 소송이 진행될수록 밝혀지는 또 다른 사연들.  과연 우영우는 사건의 진실을 찾아, 화영이 가진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인가?

예기치 못한 일을 당한 화영의 이야기는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

우영우가 주는 잔잔한 감동 속에 풍덩 빠지다.

 이번 화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서는 민법상 '손해배상'에 관한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지난 화와 마찬가지로 일반인들이 호기심을 가질 법한 민법의 이야기를 풀고 있는 <우영우>의 야야기. 동시에 박은빈이 열연하는 우영우라는 케릭터를 '자폐를 가지고 있기에 선입견이 없고, 원리원칙에 충실한 변호사'로 만들어 드라마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꾸미고 있다. 

 대현 호텔과의 손해배상 청구에 휘말린 화영.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펼쳐지는 법정 다툼에 점점 지켜가고, 이 사건의 뒤에 숨은 이야기를 우영우라는 케릭터와 함께 흥미롭게 풀어낸다.

 <우영우>의 가장 큰 특징은 전에도 언급한 바처럼 법의 이야기를 쉽게 풀고 있다는 점이다. 솔직히 이러한 이야기들을 변호사들이 나눌 일은 전혀 없다. 법대 1학년 민법 수업 수준의 내용을 굳이 퀴즈 형식으로 풀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영우>는 법의 이야기를 쉽게 풀어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이러한 과정은 어렵게 다가올 수 있는 법이라는 진입 장벽을 쉽게 낮추는 효과가 될 것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변호사 우영우라는 케릭터다. 장애가 있지만, 이로 인해 공명정대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시청자들은 우영우를 통해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공평하지 못하다고 느꼈던 법이 우영우로 인해서 공정하게 다가온다는 점. 이것은 <증인>에서부터 이어진 작가 문지원의 장점이다. 일반적이지 않은 대상을 통해서 느껴지는 잔잔한 감동들. 이러한 휴먼스토리가 <우영우>의 큰 장점이 된다.

 <우영우>는 이제 2화까지 진행된 상태다. 총 16부작으로 계획 된 이 드라마는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작가 문지원이 펼치는 이야기는 전작부터 좋은 흐름을 가지고 있기에, 이번 이야기 역시 좋은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박은빈이 펼치는 우영우는 주변 인물들과 좋은 케미를 이루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오랜만에 등장한 일상계 힐링드라마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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