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노희경 작가의 웰메이드 신작 <우리들의 블루스> 3화 : 한수와 은희 (장안동 아빠방 OlO.9440.0540)

 


한수와 은희 1~2화 리뷰


노희경 작가의 웰메이드 신작 <우리들의 블루스> 3화 : 한수와 은희


줄거리 요약

: 한수(차승원)와 목포로 추억 여행을 떠나려는 은희(이정은)는 벌써부터 신이 나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모두 은희의 들뜬 기분을 아는 지 놀려대기 바쁘고, 그 와중에 영옥(한지민)은 은희에게 "꼭 처녀 딱지를 떼고 오라"며 짖궃은 농까지 던져대고, 은희는 그녀들의 농마저 즐거운 모양이다. 

 그러나 한수가 은희와 목포로 떠난 사이 한수에게 또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고교 동창들은 은희가 한수에게 속아 돈을 건내지나 않을 지 걱정이 앞선다. 그리고 그 사실은 은희에게 알리는 친구들. 과연 그 사실을 알게 된 은희는 한수에게 어떤 태도를 보이게 될 것인가?


자신을 놀리는 영옥을 응징하려는 은희


우리들의 추억이 묻어있는 우리들의 이야기

 이번화는 '한수와 은희' 에피소드의 마지막 이야기가 진행된다. 가족의 뒷바라지를 위해서 기러기 아빠가 된 한수. 하지만 딸에게 사활을 걸고 뒷바라지를 하다보니,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들. 거기에 금전적 한계까지. '한수와 은희' 에피소드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고향을 찾게 된 한수가 어린 시절 추억을 함께 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잃어버린 자신의 마음을 찾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런 것이 노희경 작가의 마법이 아닌가 싶다. 누구나 깊은 곳에 가지고 있는 '향수'라는 단어. 나이가 들수록 더욱 깊어지는 그 근원적 단어를 노희경 작가는 잘 건드리고 있다. 살면서 당면하게 되는 곤란한 상황들. 때문에 어그러질 수 밖에 없는 조심스런 관계들. 이러한 문제들을 노희경은 '향수를 담은 추억'이라는 단어로 풀어낸다. 어찌보면 불편할 수 있는 상황조차 그녀의 마법 앞에서는 자연스레 무장을 해제하게 된다.

 이번 화 역시 마찬가지다. '한수와 은희'의 이야기는 우리가 살게 되면서 겪는 불편한 상황 중 하나를 그린다. 오랜만에 찾은 고향. 비단 도망치듯 떠났지만, 삶의 추억이 남아있는 동네. 금의환양까지는 아닐지라도 나름 성공한 삶으로 보여지는 그의 삶 뒤에 숨어있는 어려운 상황들. 노희경의 <우리들의 블루스>는 첫 에피소드부터 이러한 이야기를 건드리게 된다. 장안도 아빠방 성훈 실장(이하 '필자')은 이러한 이야기가 아직도 불편하다. 하지만 노희경 작가는 불편할 수 있는 이러한 이야기를 그녀의 섬세한 필체로 잘 녹여내고 있다. 우리가 지닌 보편적 정서를 잘 이용하면서도, 모두가 바라는 바람직한 결론으로 이끄는 필력. 때문에 그녀의 이야기는 현명하다.


 노희경의 이야기는 아직 많은 에피소드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필자의 유일한 낙은 박해영 작가의 <나의 해방일지>, 그리고 노희경 작가의 <우리들의 블루스>를 매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삶의 무료함 가운데 이러한 선물이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두 드라마 모두 넷플릭스에서도 감상 할 수 있으니, 아직 못 보신 분들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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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 아빠방(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이력 (OlO.944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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