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노희경 작가의 웰메이드 신작 <우리들의 블루스> 5화 : 영주와 현 (장안동 아빠방 OlO.9440.0540)

 
장안동 아빠방 (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OlO.9440.0540


1~2화 : 한수와 은희 1~2 리뷰

3화 : 한수와 은희 3 리뷰

4화 : 영옥과 정준 1 리뷰


노희경 작가의 웰메이드 신작 <우리들의 블루스> 5화 : 영주와 현


줄거리 요약

: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주(노윤서)는 아이가 자신의 앞 날을 망칠거라는 생각에 지울 결심을 한다. 유산을 할 수 있다는 방법부터 인터넷으로 약품을 구매하는 등 낙태를 준비하는 영주. 그런 여자친구를 바라보는 현(배현성)은 모든 것이 걱정스럽기만 하다. "너 때문이야. 네가 내 인생을 망쳤어" 라는 영주의 말에도 그녀를 묵묵히 지켜보는 현. 결국 영주는 낙태를 위해 병원을 찾지만, 의사로부터 태아가 22주를 지났다는 말을 듣게 되고 낙태는 더욱 더 어려워진다.
 전교 1등인 영주.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지긋지긋한 제주를 떠나려했지만, 그녀의 계획은 예상치 못한 변수들로 가로막히고, 그런 그녀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현의 마음도 무거워진다.

커다란 변수 앞에 서게 된 영주와 현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노희경의 문법은 빛을 발한다.

 이번 화에서는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푸릉에서 가장 어린 주인공들, 영주와 현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편에서 등장했지만, 특별한 연관성이 없어보이던 두 사람. 어린 시절부터 같이 컸지만, 아버지들의 라이벌 의식 속에서 자신들도 라이벌이 되어야 할 것만 같았던 두 아이는 4화의 끝자락에서 두 사람 사이에 커다란 변수가 생겼다는 것을 예고했다. 그리고 그 사건이 누구도 짐작치 못한 큰 상황. 그것도 전교 1등과 2등이 만든 커다란 변수라는 사실에 이야기는 짐작할 수 없는 큰 문제를 발생시켰다.

 그러나 노희경 작가는 누구나 짐작할 법할 뻔한 이야기를 늘어놓지 않았다. 그들이 가질 수 있는 문제는 노희경이라는 작가를 만나 그녀만의 시선으로 녹여낸 있음직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문제들로 탈바꿈 하였다. 그렇다고 노희경 작가는 바람직한 선이 무엇인지에 관해 강요하지도 않는다. 여기에서는 낙태가 어떤 사회적 정의를 따르는 지도 굳이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들에게 당면한 문제와 그것을 받아들이는 두 청소년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 조차도 푸릉이라는 작은 소사이어티(Society / '사회'라는 영단어 : 필자 註)에서는 그들만의 정서와 그것을 만들어낸 노희경의 문법으로 이것들을 풀어내고 있다. 

 그래서일까? 어쩌면 굉장히 불편하고 무거울 수 있는 이 이야기는 이들 속에서 자연스레 풀리는 느낌이다. 장안동 아빠방 성훈 실장(이하 '필자')는 결론만 놓고 보자면, 이들의 이야기는 결국 사회가 바라는 바람직한 선으로 귀결되는 느낌이다. 그러나 그것을 노희경 작가는 의도하거나 강요하지 않는다. 자연스레 그것이 흘러가야 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느낌일 뿐이다. 어쩌면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할지라도 노희경은 그것을 그녀만의 문법으로 자연스레 우리들을 설득했을 것이다. 그래서 노희경의 문법은 언제나 우리에게 힐링이라는 단어를 안겨주는 듯 싶다. :")


장안동 아빠방 (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OlO.944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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