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7~8화 : 소덕동 이야기 (장안동 아빠방 OlO.944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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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7~8화 : 소덕동 이야기


줄거리 요약

: 소덕동에 행복로 도로 건설 사업이 유치되고, 마을은 두조각이 되어 망가질 위기에 처한다. 이에 소덕동 주민들은 법무법인 한바다에 도움을 청하게 되고, 우영우(박은빈)와 한바다의 변호사들은 정부를 상대로 결정 취소 소송을 준비하게 된다. 그러나 한바다를 상대로 등장한 법무법인 태산에서는 대표 변호사 태수미(진경)가 직접 등장하고, 한바다와 태산의 한판 승부가 벌어진다. 
 그러나 이들의 뒤에 숨은 진짜 이야기가 있었으니, 우영우와 태수미의 또다른 이야기는 어떻게 펼쳐지게 될 것인가?


이야기의 뒤에 숨은 진짜 이야기의 등장

 이번 7~8화는 소덕동 이야기 1,2 편으로 꾸며진다. 소덕동의 '도로 건설 사업 결정 취소 소송' 을 앞두고 맞붙게 된 두 법무법인의 이야기. 표면적으로는 태수미와 한선영(백지)이라는 두 대표 변호사의 자존심 싸움으로 비춰지지만, 그 뒤에 숨은 진짜 이야기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관통하는 이야기인 우영우 출생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제까지 계속 조각으로 보여줬던 이야기. 그러나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된 이야기는 이들의 관계가 향후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에 대한 귀추로 주목된다.

 이러한 드라마의 전개는 주로 미드에서 보여지던 모습이다. 이야기를 관통하는 중심 이야기를 두고, 매회 벌어지는 작은 에피소드들로 꾸며지는 스타일. 이러한 이야기의 구조를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반갑다. 여기에는 작가 문지원의 필력과 스타일이 잘 녹아있다. 한국적 정서와 법률적 지식을 더해 만든 우영우라는 케릭터가 주는 감동과 힐링. 그리고 이준호(강태오)와 펼치는 달달한 로맨스까지. 한국적 로맨틱 코미디가 가져야 할 요소들을 빼놓지 않으면서, 진부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는 호소력 있게 다가온다.
 특히 이번 에피소드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된 출생의 비밀은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 스토리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관계, 그리고 이것을 이용하여 태수미를 노리는 자들. 여기에 우영우를 라이벌로 여기는 권민우(주종혁)는 또 어떤 모습으로 이들의 모습을 훼방 놓을지. 앞으로 펼쳐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모습이 기대되는 이유다.

 그렇다고 이야기의 또다른 중심축을 이루는 법정 드라마도 놓치지 않는다. 매회 딱딱할 수 있는 법의 모습을 우영우라는 케릭터를 통해 바람직한 가치로 바꿔놓는 작가 문지원의 매력들. 이번화에서도 법이 아닌 마을이 가지는 가치를 통하여 우리가 바라는 바람직한 법의 모습에 관해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이것이야 말로 시청자들이 느끼는 진짜 감동의 이야기가 아닐가 한다. 불공평하고 멀게 만 느껴졌던 법의 이야기. 하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법을 친숙하고 공정하고 묘사함으로써 우리가 느끼는 대리만족을 이뤄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이야기는 중반을 지났다. 과연 우영우와 태수미. 그리고 주변인물들을 어떤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감동 시킬 것인가? 작가 문지원의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 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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