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노희경 작가의 웰메이드 신작 <우리들의 블루스> 18~20화 : 옥동과 동석 (장안동 아빠방 OlO.9440.0540)

 

장안동 아빠방 (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OlO.9440.0540

1~2화 : 한수와 은희 1~2 리뷰

3화 : 한수와 은희 3 리뷰

4화 : 영옥과 정준 1 리뷰

5화 : 영주와 현 리뷰

6화 : 동석과 선아 1

7~8화 : 인권과 호식

9~10화 : 동석과 선아

11화 : 영옥과 정준

12~13화 : 미란과 은희

14~15화 : 영옥과 정준 그리고...


노희경 작가의 웰메이드 신작 <우리들의 블루스> 18~20화 : 옥동과 동석


줄거리 요약

: 자신이 평생 원망하던 어미 옥동(김혜자)이 말기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동석. 망연자실 할 기회도 없이 옥동은 동석(이병헌)에게 목포로 데려다 달라고 한다. 자신이 첩살이를 했던 본가의 제사에 참여려는 옥동. 동석은 어미의 그런 행위가 용납이 되지 않는다. 자신이 겪었던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옥동은 잊었던 것일까? 그런 동석에게 마을 사람들은 어미의 마지막 소원이라며 목포로 가라고 제촉을 하고, 결국 동석은 어미와 목포로 가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리고 밝혀지는 그날의 이야기들. 왜 옥동은 동석에게 그럴 수 밖에 없었는 지, 그것이 옥동의 마음이었을 알게 되는 동석. 과연 이들은 마지막 순간 자신들이 품었던 진짜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을 것인가?

옥동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을까


대미를 장식하는 노희경표 휴먼 드라마의 진짜 이야기가 펼쳐진다.

 드디어 <우리들의 블루스>가 종영을 하게 되었다. 이번 에피소드는 작가 노희경이 왜 이 드라마의 제목을 '블루스'라 하였는지 알 수 있는 에피소드인 것 같다. 필자(장안동 아빠방 성훈 실장)는 마지막 에피소드를 이렇게 설명하고 싶다. '모든 것이 화합 되는 시간' 옥동의 이야기는 죽음으로 승화되어 모든 것을 화합으로 이끌었다. 

 언젠가 필자는 '장안동 아빠방(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이력'에서 이청준 님을 좋아한다고 말한 바 있다. 우연찮게도 이번 에피소드에서 필자는 이청준 님의 단편 <눈길>이 떠오른다. 자신이 아무 것도 받은 바가 없다고 말하는 아들. 그런 아들에게 당신 역시 해준 것이 없기에 바랄 수 없다는 어미. 하지만 둘은 자신들이 풀어야 할 진짜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날의 진실에는 자식에 대한 어미의 사랑이 담겨 있었음을 알게 된다. 이것이 소설 <눈길>의 이야기다. 
 필자는 이번 '옥동과 동석의 이야기에서 <눈길>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라도 아들을 지켜주고 싶었던 어미. 하지만 그 방식은 아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줬다. 어쩌면 <우리들의 블루스>를 관통하는 진짜 이야기는 '동석과 옥동의 아물지 않은 상처가 흘러가는 모습' 일지도 모른다. 이야기의 작은 에피소들을 갈등과 화합을 반복하지만, 끝까지 남겨뒀던 동석과 옥동의 상처들. 우리들의 이야기의 밑바탕에 깔려있는 이들의 진짜 이야기에서 작가 노희경이 하고 싶었던 한국적 정서에 관한 숨겨진 이야기를 듣게 된다.

 보는내내 눈물을 감출 수 없었던 이야기. 어쩌면 뻔히 알고 있는 클리셰의 불편함일지도 모르지만, 작가 노희경은 뻔한 이야기를 뻔하게 풀지 않았다. 노희경의 화법은 마치 이준익의 그것처럼 한국식 정서가 가지는 이야기를 풀고 있다. 원망과 후회의 감정이 복잡하게 공존하는 이야기는 상처입은 우리들의 갈등과 화합을 봉합하며 진짜 힐링의 정서를 들려준다.

 이야기의 끝. 자신의 고향을 찾은 옥동은 그곳이 저수지로 변했다는 것을 보게 된다. 이는 모든 것이 하얗게 덮인 백록담의 모습과 어우러지며, 모든 상처는 그렇게 덮이며 치유될 것임을 보여준다. 어쩌면 이것이 작가 노희경이 하고 싶었던 진짜 이야기 일지도 모른다. 그와 동시에 이야기는 모든 에피소드가 잔잔하게 마무리 됨도 함께 보여준다. 모두가 어우러져 춤을 주는 블루스의 이야기. 어쩌면 그곳이 우리내가 가졌던 난장(여기서 난장이란 모든 것이 화합과 치유가 되는 우리네 정통적 문화를 말한다. : 필자 주)의 정서 일지도 모른다.

 이제 길고 긴 <우리들의 블루스>에 대한 이야기는 마치고자 한다. 장장 20회를 끌어온 이야기만큼, 필자의 이야기도 오랜 시간을 달려온 듯 싶다. 분명한 것은 작가 노희경이 던진 이야기는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들었고, 그러한 정서가 우리를 기쁘게 했다는 것이다. 필자 역시 노희경이 던진 이야기와 흠뻑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현실로 돌아가야 할 때. 우리가 사는 이곳도 <우리들의 블루스> 펼쳐지길 기대해본다. :")

장안동 아빠방 (호빠) K대 법대 출신 성훈 실장 OlO.9440.0540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장안동_아빠방_하루 #아빠방_사이즈 #장안동_아빠방_주대 #아빠방_시스템 #아빠방_외모 #강남_아빠방 #사피오_섹슈얼

댓글